저는 대전시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경은정입니다. 십여년 전에 회사 직원들과 독산해수욕장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해본 야간 해루질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독산 해수욕장에서 가족, 회사동료, 지인 등과 해루질을 하고 있습니다.
독산 해수욕장은 해루질 매니아층에서 인기가 높은 해루질 장소로 이름있는 장소입니다. 보령 시민은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 사이에서는 독산 해수욕장이 성지로 인정받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독산 해수욕장이 해루질 성지로 검색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해루질의 매력은 무엇보다 조개, 게, 낚지 등등 내가 직접 잡는 ‘손맛’을 빼놓을 수 없으며, 더구나 손수 잡은 해산물을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요리해 즐기는 기쁨은 덤으로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바다 생물에 집중하는 두 눈이 반짝여서 밤에도 환하게 비출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한시간 반만에 조개, 고동, 낚지, 꽃게를 가득 담아 나오며 우리 아이들의 미소 가득한 얼굴를 잊지 못하여 지금도 독산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독산 해수욕장에서 해루질 사고로 2명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또 내가 좋아해서 별 위험한 생각없이 자주 갔었는데 우연찮게 검색된 독산 해수욕장 해루질 사고 기사를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저는 독산 해수욕장의 지형을 잘 알고 있고 기상, 물때도 확인을 하고는 있지만 해루질에 집중하느라 잠깐 정신을 놓으면 위험에 노출되어 사고가 발생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크게 놀랐고 또 해루질을 목숨을 걸고 하고 있어구나 라는 자책감들고 또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최근 3년간 충청남도에서 발생한 해루질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18년에 30건, 2019년에 33건, 2020년에 55건이 발생했으며, 이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사고의 증가는 갯벌 활동에 나서는 관광객이 많아진 것과 관련이 있어 충남도에서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루질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 및 홍보에 힘쓴다고는 하는데 충남도의 시책은 한계가 있어 보이고 소극적인 느낌이 있으므로 충남도의 시책(대책) 보다 좀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보령시만의 안전대책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대천 해수욕장은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어마 어마한 인력, 장비, 시스템이 가동하고 있지만 독산 해수욕장에서 아니 보령 바닷가에서 해루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대책은 전무한 실정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루질을 두려움과 공포심 없이 즐길수 있도록 보령시에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의 단순한 생각일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우연찮게 검색이 되었는데 바다와 갯벌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비(레저기구)가 있습니다. 이 장비 이용해서 밀물 1시간쯤 전에 해안선과 수평으로 바다, 갯벌을 왕복으로 교차 순찰을 하도록 수륙양용 장비(레저기구) 운영을 마을에 위임을 해주면 일자리 창출도 되고 또 해루질 사고를 확실하게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시책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보령을 찾는 아이들이 보령시 관광의 미래라고 생각 하시고 마음 놓고 해루질을 하고 앞으로도 보령시를 방문 할수 있도록 수륙양용 장비(레저기구)를 이용한 적극적이고 직접적이고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해루질로 반짝이는 우리 아이들의 눈빛을 지켜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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