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의전당

이 무덤은 주산면 간치역 동쪽 구릉지에서 장항성 개량공사 중 발굴조사된 백제시대의 무덤이다.

구릉남쪽의 경사진 면을 수평으로 파서 판 모양의 돌을 세워 관을 넣는 널방을 만들고 방 한쪽에 통로를 만든뒤,

넓은 돌로 천장을 얹고 흙을 덮어만든 굴식돌방무덤이다. 바닥에는 얇은 돌을 깔아 관을 놓는 자리를 만들고,

출입구는 돌을 다듬어 문틀을 만든후 넓은 돌을 이용하여 막았다.(관못,관고리 등의 유물 확인됨)

이러한 무덤 형태는 백제가 도읍을 부여로 옮긴후 만들어지며, 보령에서 확인되는 백제의 굴식돌방무덤중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중요한 자료로 , 보령 남부지역이 백제의 세력권이었음을 보여주고,

웅천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오석을 만들어 사용한 점에서 보령의 주요산업인 석재품 가공의 오랜 역사를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