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미워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건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수와 배우이기 이전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민서의 행복 에세이 민서의 첫 저서 〈애정하는 사람〉은, 슈퍼스타K를 거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인 가수 민서라기보단, ‘에세이스트로서의 김민서’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자존감 · 성장 에세이이다. 노래하고 연기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의 내면을 담아냈기에, 독자들 역시 편하게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나 자신이 싫어서 스스로를 자꾸 괴롭히다가도, 한편으로는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쌍한 것만 같아서 눈물을 흘렸던 적.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여기다가도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던 적 말이다. 민서는 그런 우리들에게 ‘그럴 수 있다. 원래 그런 거다. 그건 어쩌면, 내가 나를 너무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걸어온다. 잘 기억해보면, 아무리 밑바닥에 있었을 때도 우리에겐 언제나 애정하는 사람 몇 명쯤은 있었다.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들. 그런 애정하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늘 그 순간을 잘 통과해내고 웃을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했으면 한다. 그 애정하는 사람에는 늘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걸. 내가 누구보다도 애정하는 사람은, 언제나 나였다는 걸.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과 함께라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 각자만의 행복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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