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조선조 학자 23명의 공부 이야기. 옛 학자들이 생각하는 공부의 목표, 공부의 참된 의미를 통해 공부를 배우거나 가르침에 있어 어떤 과정과 자세를 취해야 할지 제시한, 저자의 에서 발췌, 청소년들의 기준에 맞게 수정·보완한 책이다. 공부가 곧 부(富)와 명예와 직결되는 현대인에게 있어 공부는 눈앞에 닥친 생존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마음의 수양을 위해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말은 비현실적인 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조선조 학자들은 공부가 생존 경쟁의 한 수단이라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그 근본 중심을 마음의 수양과 실천, 자아실현과 세계관 확립에 두고 있다.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등 23인이 어떤 책을 읽었으며, 그 내용은 무엇인지 간략히 기술하고 시대의 흐름, 학풍, 사건을 설명함으로써 공부성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옛 학자들의 공부법은 속성이 각광받고, 선행 학습과 입시 위주의 교육이 팽배한 오늘의 교육 현장에 많은 교훈을 던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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