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이바나
배수아의 장편소설. 불면에 시달리던 K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지고 커피를 몇 리터씩 들이켜야만 일할 수 있게 되자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잠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어린 시절 부적응아 진단을 받고 학교를 그만둔 뒤 교과서 대신 <인간의 역사> <러시아 혁명사>를 읽으며 자란 `나`는 침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