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우린 친구일 뿐이야
준영 로맨스 장편소설 『우린 친구일 뿐이야』. “밥 줘!” 현관문을 열자마자 귓등을 때리는 소리에 수정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여기가 밥집이냐? 왜 만날 여기 와서 밥 타령이야?” 이미 집으로 들어온 지형의 뒷모습에 대고 외쳤다. “내가 네 마누라냐?” 그 말에 지형이 뒤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