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딸에게 책을 권하는 부모들의 편지와 학점 사냥과 이기적인 스펙 경쟁 쌓기의 장으로 끝없이 내몰리는 88만원 세대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들어 있는 독서노트. 대학생들이 쓴 독서노트 37편을 모은 1부 '대학생의 독서노트'와 부모들이 대학생 자녀에게 쓴 편지 42편을 모은 2부 '부모님 책편지', 독서 테마 여행 소감문 3편을 모은 3부 '테마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노트'를 쓴 대학생들은 오늘날 심각한 세대론의 객체로 때로 심각하게 폄하당하는 바로 그 20대, 소위 '88만원 세대'이다. 그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 실업의 직간접 피해 당사자로 <독서를 부탁해>에는 '책읽기'를 매개로 한 그들 스스로의 목소리가 들어 있다. '책편지'를 쓴 부모들은 소박하고도 뜨거운 사랑으로, 대학생 아들딸에게 한 권의 책을 권하고 있다. 이 부모들은 이기적인 스펙 경쟁의 배후조종자가 아닌, 진정한 '부모됨'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로 이제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내디딘 자녀들에게 대학생활에 필요한 조언과 당부를 절절한 마음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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