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로스엔젤레스에서 일어난 희대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실화소설. 타락한 관료와 부패로 얼룩진 사회를 흡인력 있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로 그려낸다. 작가 제임스 엘로이가 쓴 'LA 4부작' 에 포함되며, 시리즈의 한 작품인 <LA 컨피덴셜>과 함께 영화화되었다. 1947년 1월 15일, 할리우드 시내의 빈터에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스타가 되기 위해 도시의 밑바닥을 전전하던 여성의 처참한 최후. 검은 드레스에 칠흑 같은 머리카락을 지닌 여인을 언론에서는 '블랙 달리아'라는 별명으로 대서특필한다. 당시 가장 촉망받던 두 형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가려져 있던 할리우드의 뒷세계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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