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무소유보다 더 찬란한 극빈
시인 김영승이 칠년만에 발표한 일곱번째 시집. 60여편의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을 버리고 우주를 끌어안은 작가만의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무수한 자들이 달려와 내 등에 무수한 문신을 하였으나 그러나 내 등은 칼날을 여지없이 부러뜨렸을 뿐 내 등은 나의 방패 腫氣는 나의 榮光> - <등, 고찰考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