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암병동에 불시착한 내 동생
난치병에 걸린 동생을 둔 오빠 로맹의 이야기 여동생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다음부터 모든 것이 변해 버렸다. 링거 줄을 주렁주렁 매달고 넘어질 듯 걷는 여동생, 불안한 눈빛으로 어색한 미소를 짓는 엄마, 늦은 밤 새빨개진 눈으로 욕실에서 나오는 아빠…. 여름이면 강과 바다에서, 겨울이면 스키장과 놀이터에서 다 함께 웃고 떠들던 우리 가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