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뒤로 가는 개미
전체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뒤로 가는 개미』는 여는 시 「나팔꽃」부터 마지막 「누군가는 불고 있다」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면면한 다양한 존재들과 눈 맞추고 말을 건다. 손택수의 말을 빌자면 유강희 시인은 그 마주침을 통해 사물의 편에 서서 사물들로 하여금 그동안 참아 왔던 말을 술술 풀어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