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Marc 리더
리더 00798cam a2200229 k 4500
Marc tag, ind, 내용 안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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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 권현숙
245 10 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수필집/ 권현숙 지음
260 서울: 책나무, 2016
300 234 p.; 21 cm
500 2017년 세종도서 문학부문 선정도서임
520 3 산다는 게 종종 겁이 날 때가 있다. 고개 너머 또 고개로 이어지는 아득함에 현기증이 일기도 한다. 어쩌면 나는 바람에 쓸려 다니는 낙엽이기보다는 작은 연못가의 돌멩이처럼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파도에 시달리거나 급류에 휩쓸릴 염려도 없는 잔잔한 일상이었기에 언제까지고 실바람만 불어 주리라 믿었다. 잔물결에 기분 좋게 몸을 내맡기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햇살을 즐기면 그만이라 싶었다. 그렇게 바람 부는 대로 돛을 다는 사람처럼 살아왔다.
653 바람 한국에세이 한국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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