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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도 여러 가지 고민들이 찾아온다. 친구와 다퉈 기분이 울적할 때도 있고, 공부를 하려 해도 게임이 자꾸만 끌어당겨 괴로울 때도 있고, 혹은 아빠의 일이 잘 안 되어 집안이 어려워 힘들 때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모두 힘들다. 늘 아이들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그 녀석’, 개를 찾아 주고 보상금을 받아 컴퓨터를 장만하려고 하는 강지우, 늘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웅이, 엉뚱살벌 새엄마와 갈등을 겪는 해랑이, 부도를 내고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고마리, 엄마가 지나치게 간섭해서 가출을 결심하는 여의주, 글을 배우지 못해 까막눈이라 무시당하는 김말녀 할머니, 여기저기 쫓겨 다니는 고양이 야니. 이 책을 읽다보면 어린이들은 한두 가지 경우에서 대부분 ‘나도 비슷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긍정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어린이들도 그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의 동화들은 2013년 서울문화재단 수혜 작품들이다. ‘긍정의 마음’을 설명이 아닌 우수 동화를 읽으면서 배울 수 있으니 어린이들은 아주 즐거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