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빛의 제국
김영하가 <검은 꽃>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스물네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는 물론 살아온 세월의 절반을 흔적 없이 정리해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원고지 1천5백매 분량으로 그가 쓴 가장 긴 소설에 해당하며, 내용과 형식 모두 김영하의 기존 작품들과 성격을 달리한다. 이번 소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