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가 된 게으름뱅이
어린 시절, 찬바람이 쌩쌩부는 겨울밤, 방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듣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는 아직도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할머니의 감칠맛 나는 목소리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효성이 지극한 호랑이를 떠올리기도 하고, 아름다운 선녀를 만나기도 하고, 박을 타는 흥부가 되어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