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아지랑이 같은 이름 하나
고향을 떠나온 자의 망향가이번 이세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에서는 ‘고향’ ‘어머니’ ‘아내’ 등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 노래가 유난히 눈에 뜨인다. 이세진 시인의 고향인 안동시 길안면, 길안을 끼고 흐르는 길안천 맑은 물에서 유년과 청년 시절을 보낸 시인은 비록 몸은 낯선 도시, 금호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