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일식 : 신해영 장편소설. 1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어디를 가도 늘 같은 태양처럼, 결코 바뀌지 않을 운명. 마주쳐서도, 마주해서도, 마음을 나누어서도 안 되는 상대. 서인에게는 태주가, 태주에게는 서인이 그런 존재였다. 사랑하게 되었지만 적(敵)이라는 걸 알고 돌아선 그들. 하지만 새로운 길을 꿈꾸려 하는데…….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