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내 안에 갱도가 있다
이 시집은 탄광에서 흘린 광부들의 삶의 땀방울과 죽음의 핏방울을 대면하는 절박감, 그리고 송계숙의 울음이 깃든 탄광 진혼곡이다. 탄광에서 죽어간 영혼들의 갱도 제사상 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던 동식물이 지각변동으로 생매장되었다가 송계숙의 이 시편들을 읽으며 환생하는 현장이다. 더하여 이 시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