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오늘은 안녕
오늘을, 내일을, 그날들을 나는 살아간다. 우리는 ‘그녀’가 있었던 여름을 잊지 않는다.종업식 후, 친구와 밥을 먹고 노래방에서 목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노래를 했다. 그런데도 역 앞에서 헤어졌을 때는 아직 하늘이 조금도 어둡지 않았다. 뭐, 여름이니까. ――17세의 우리가 ‘그녀’와 보낸 잊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