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년 넘게 전해오는 이솝의 유쾌한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는 쥐들, 연못에 도끼를 빠뜨린 나무꾼의 이야기, 여우와 황새 이야기 등 〈이솝우화〉를 읽다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어찌 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 이런 이야기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의 도덕과 삶의 기준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착하게 살아야 하고, 남의 것을 탐내면 안 되고, 잘 한다고 자만하면 오히려 뒤처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이야기가 〈이솝우화〉 속에 있다. 이처럼 〈이솝우화〉는 우리 삶에 깊이 자리한 고전 문학 중 하나이다. 고전이라고 해도 어렵고 딱딱한 것들이 아닌 재미있고 친숙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더욱이 《처음 만나는 이솝우화》는 〈이솝우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교훈과 깨달음을 전해줄 유익한 이야기만을 선정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최대한 원문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성품과 인성을 기준으로 차례를 엮어 아이들이 중심 내용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때로는 알쏭달쏭하기도 한 〈이솝우화〉의 특성을 살려 본문을 편집했고, ‘깊이 생각해보기’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왔다. 재미있고 유쾌한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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