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날마다 축제
삶의 이면에 숨겨진 불안과 고통을 독특한 미학으로 형상해온 강영숙의 두번째 소설집. 작가는 한층 섬세해진 솜씨로 현대사회에서 불화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다루면서, 비루한 존재의 절망과 가슴 저릿한 삶의 향기를 연상시키는 환상적 이미지들을 흥미롭게 펼치고 있다. 표제작을 비롯해 암울한 현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