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희고 둥근 달
중편소설 <말의 탑>으로 등단한 소설가 정찬의 다섯 번째 단편집. <빌라도의 예수>, <베니스에서 죽다> 등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공황상태와 자유라는 문제에 천착해 온 작가가 이전 작품들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소설의 주제 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