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간 교육을 제안한 루소의 작품 프랑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을 번역한 책. 〈에밀 또는 교육론〉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원죄설로 어린이를 바라보던 이전 시대의 교육관을 혁명적으로 바꾼 작품이다. 루소는 이 작품을 통해 타락한 사회 질서에 맞서 자연에 따라 자유롭게 사는 새로운 인간을 형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에밀 또는 교육론〉에서 루소는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며 본성을 타락시키는 문명사회를 비판하고 이상적인 인간 교육을 제창하였다. 인간의 발달에 따라 교육 과정을 나누었는데, 크게 인간의 능력과 기관의 내적 발달을 돕는 '자연의 교육', 이러한 발달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가르쳐주는 '인간의 교육', 인간에게 작용하는 사물들에 대한 스스로의 체험을 얻게 해주는 '사물의 교육'으로 제시하고 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연령에 따른 교육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인간의 지적ㆍ정신적 능력의 연속적인 형성 과정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사상을 담고 있는 제4권「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은 전통적인 기독교관을 뒤엎는 발언으로 당시의 사회와 종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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