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냄새의 소유권
차주일의 첫 시집 『냄새의 소유권』. 이 시집은 대상의 마음을 실사보다 더 선명히 채색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시인은 ‘시’가 ‘시간’ 그 자체를 다루는 예술임을, ‘시간’에 대한 경험으로서의 기억을 다루면서 ‘근원’에 대한 상상적 재구를 욕망하는 양식임을 강렬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