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그림자를 태우다 : 서상만 시집
방황의 자세를 통해 진지하게 인생을 성찰하는 ‘저녁의 시인’ 서상만의 준엄한 시편들. 서상만의 시세계는 ‘저녁’으로 함축되는 절망적 인식을 통해, 인생의 진실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다. 이로 말미암아 궁극적으로는 희망과 열정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은 얼핏 역설적인 차원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