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춤만 남았다 : 유대준 시집
1993년 《문학세계》에 시「휴경지」연작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유대준 시인의 신작 시집. 슬픔과 분노와 절망, 그 눈물이나 몸부림이나 땅이 꺼지는 한숨만으로는 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질서이며 우리네 삶의 무게다. 곰삭은 젓갈처럼 그 눈물과 몸부림과 한숨과 세월을 버무려 발효시킨 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