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광화문을 지키는 時人들
1994년 세종문화회관 한 모서리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있던 찻집에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시인들이 모여 결성한 ‘사랑방시낭송회’의 네 번째 사화집. 때로는 피맛골에 들러 대폿잔을 기울이면서 가난한 시인들의 애환을 흥얼거리기도 했고, 은행잎 곱게 물든 정동길 돌담에다 낭만에 젖은 추억을 그려넣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