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짱커자(臧克家) 시인이 99세의 나이로 2004년 2월 5일 저녁, 하늘로 돌아갔다. 그는 중국 현대 시사에서 농민 시인, 향토 시인, 대지 시인, 고음(苦吟) 시인 등으로 불리며 반(半)식민지 반(半)봉건사회 속에서 신음하는 중국 민중의 삶을 노래했다. 특히 1930년대 아이칭(艾靑), 톈젠(田間) 등의 시인과 함께 현실주의 시파를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서정과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풍격의 시문학을 선보이며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양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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