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기억하는 손금
석균 시인의 첫 신작 시집 [기억하는 손금]. 허공의 무게를 알고, 침묵하는 것들의 웅변을 듣고, 말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말을 듣는 그가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발걸음을 내디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시집이다. 행간 곳곳에 숨어 있는 세상에 없는 고귀한 서정 속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