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내캉 살자 : 정도건 장편소설
정도건의 장편소설 『내캉 살자』. 스스로는 어두운 지구. 점멸하는 빛에 두들겨 맞아 시퍼렇게 멍든 지구. 얻어맞을 때의 지구를 낮으로. 치료 중인 때의 지구를 밤으로 일컫는 사람들. 그런 지구를 괜히 어슬렁거리고 다니는 항상 별일 없는 내게 너는 스스로 나의 팬이라 했기에 편지 쓰는 용기를 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