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시니컬황후
은빈의 장편소설 [시니컬 황후] 제3권. 천나라의 황후가 거처하는 천부궁, 그곳에는 눈먼 황비가 있다. 1년 전 원인 모를 병으로 눈이 먼 채, 영문도 모르고 황비가 되어 궁 안에 갇힌 그녀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일 뿐이다. 어느 날 사적인 만남조차 없었던 황제가 그녀를 찾아오면서, 그녀의 메마른 가지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사랑받자고 당신 곁에 있는 게 아닙니다. 황후가 황제의 비라 하셨습니까. 아니요, 전 그저 황후란 이름의 허수아비일 뿐입니다.” 사랑받기를 포기한 황후와, “두려운 것뿐이다. 또다시 잃게 될까 봐.” 사랑하던 여인을 잃고 마음을 닫은 황제. 두 사람의 시니컬하고도 애틋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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