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모래도시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등의 시집을 통해 외로운 마음들을, 환하고 아픈 상처들을 따뜻한 언어로 노래했던 시인 허수경의 장편소설. 낯선 이국의 땅 독일의 '모래도시'를 배경으로 허무혼을 지닌 주인공들의 유랑적 운명과 쓸쓸한 방황을 시적 언어로 직조했다. 상처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