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심부름 가는날
호박처럼 동글동글한 얼굴로 벌쭉벌쭉 잘 웃던 동이, 애호박처럼 곱다란데 툭하면 잉잉 울던 울보 동순이를 기억하시나요? 그림책 《똥 호박》의 귀염둥이 오누이 동이 동순이가 어느새 멀리 심부름을 다녀올 만큼 훌쩍 자랐습니다. 오누이는 큰소리치며 당차게 대문을 나섰지만, 심부름 가는 길은 고생스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