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맛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
그와 그녀는 맛에 취하고 풍경에 취하는 ‘길 위의 식사’를 영상에세이로 남겼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꽃구경에 넋을 잃었다가 금세 돌산 갓지(갓김치)에 군침을 흘린다. 방태산 계곡 맑은 물을 보면 탄력 있고 부드러운 송어회가 떠오르고, 단풍구경 대신 석쇠 위에서 양송이, 더덕 익는 모습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