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박물관에서
생을 다한 동물들에게 소풍 같은 한때, 죽은 동물들에게 빛과 생명을 불어넣은 찬란하고도 슬픈 빛과 색 보랏빛 물소가 다가와요. 이어 사슴도 호랑이도 치타도 기린도 성큼 걸어 나와요. 박물관은 어느 순간 풀밭으로 변하고 동물들은 마음껏 뛰어놀아요. 죽은 동물들에게 빛과 생명을 불어넣은 찬란하고도 슬픈 빛과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