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보물·사적
보령 성주사지 동 3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 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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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 1기 -
시대
: 신라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국유 -
지정
: 보물 제2021호 (2019.3.28.)
성주사 터에 남아 있는 4기의 석탑 중 하나이다. 금당터 뒤에 나란히 서 있는 3기의 석탑 중 가장 동쪽에 있는 것으로,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탑의 토대가 되는 바닥돌은 4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위층 기단은 각각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위층 기단의 맨 윗돌과 탑신의 1층 몸돌사이에는 별도의 돌을 끼웠으며,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다. 각 층의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겼고 1층 몸돌의 남 ·북면에는 자물쇠모양과 한 쌍의 고리모양을 도드라지게 조각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4단이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위로 들려 있다. 통일신라 후기 절을 새 단장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이 탑 역시 이 시기에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