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집에 다녀오겠습니다
김이연 에세이. 퇴사를 충동하고 퇴사가 마치 엄청난 혁명적 행위인 듯 선동하는 글귀는 늘 많다. 더구나 청춘을 위로의 대상으로 설정한 이 사회에서는, '회사'는 마치 내 것을 앗아간 이기적 유기체처럼 그려지고 '퇴사'는 그런 회사가 가져간 내 삶을 다시 찾아오는 복수 행위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