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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전삼거리에서부터 애향의집 방면으로 길을 잡아 호반 길을 달리다보면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이다. 달릴수록 변화무쌍하게 다가오는 호수의 풍경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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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정자에서 바라본 보령호. 왼쪽이 양각산이고 오른쪽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아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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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전삼거리를 지나 애향의집을 향해 가는 초입 길가에 조성되어있는 전망쉼터. 양각산과 보령댐이 조망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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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쉼터를 지나 내쳐 달리면 보령호를 감싸고 길게 줄기를 내린 풍경이 길을 따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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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전삼거리와 애향의집 중간지점 자라실다리를 건너 자라실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가면 변화무쌍하고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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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가는 길에서 만난 호수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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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가는 길에서 만난 호수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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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가로수가 식재된 보령 호반 길의 봄철은 흐드러진 벚꽃으로 상춘객을 불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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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잠시 호반을 벗어나는가싶더니 보령호의 명산 양각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길 끝에서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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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봉우리가 고개를 내민 고갯길을 너머는 애향의집 입구. 입간판이 길가에서 반긴다. 양각산의 육중한 산세가 호수 너머로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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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으로 들어서면서 호수와 어우러진 양각산의 풍경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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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애향의집으로 들어서기 전에 시비공원에 올라 비에 새겨진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한다면 전시물에 대한 관심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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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공원 중앙의 시비. 백이호 시인의 시 ‘삼거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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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전경. 1층 중앙에는 보령댐이 건설되기 전 9개 마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마련돼 있고 전시실에는 미산면 주민들이 사용하던 도구와 유물, 특산물, 농기구, 자연생태관 및 종합영상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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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지기 이정희(50세)씨가 수몰 전 용수리 일대를 담은 사진을 가리키며 수몰지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용수리와 인근지역 주민들이 매년 추수가 끝난 10월 말에서 11월 초 애향의집에 모여서 물에 잠긴 고향을 향하여 수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참여인원은 400여명 정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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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의 주민들이 수몰 전 같이 생활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용수리를 비롯해 10개 마을 주민들의 사진들은 관람객 개개인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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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씨가 수몰민이 남긴 가족사진을 가리키며 이야기하고 있다. 친구의 결혼식 사진을 들여다보며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추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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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면 주민들이 사용하던 생활도구와 유물, 농기구들이 전시되어있는 전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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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씨가 기증한 민속품 중 100여 년 전 할머니가 시집오실 때 옷가지를 넣어 오셨다는 바구니는 평생 옷장을 대신했다 한다.
일제강점기, 해방기, 625동란기 등 질곡스런 한국역사를 헤쳐 온 민초의 삶 모두의 이야기가 이 바구니에 담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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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의 초가삼간을 재현해놓은 곳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옷장이며 시계, TV까지 이정도의 살림이면 당시로서는 부농 축에 속하는 살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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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옥상에는 호수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배율이 좋아 멀리 아미산 정상부에 서있는 사람까지도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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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양각산. 양각산이 수면에 자락을 드리운 자리 왼쪽으로 보령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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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가는 길의 애향인의집 방문객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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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 육각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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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에 오르면 양각산과 아미산이 마주보는 자리에 펼쳐진 호수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왼쪽이 양각산 오른쪽 물 건너 보이는 봉우리가 아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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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에서 바라본 보령호와 아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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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을 찾은 방문객에게 호수의 이곳저곳을 설명해주고 있는 이정희씨. 보령호를 끼고 있는 애향의집과 보령호에 대한 사랑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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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에서 카메라 줌렌즈를 통하여 보령댐을 잡아보았다. 용수리의 넓은 들에 물을 채우기 좋을 만큼 산과 산이 용수천으로 가까이 자락을 내린 곳에 댐을 설치하였다. 댐의 높이는 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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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정 주변 숲을 뚫고 오전의 햇살이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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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집을 나서는 자리에서 바라본 양각산과 이 산을 비추고 있는 호수의 반영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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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 가는 길 호반 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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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 가는 길 호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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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 가는 길 호반 길가 카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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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옆 마당에서 바라본 보령호. 오른쪽 급하게 호수로 자락을 내린 산이 양각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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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풍경을 들인 카페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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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산, 호수가 어우러진 길이 도화담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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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의 상류인 도화담리가 가까워지면서 바닥을 드러낸 수몰지역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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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상류의 습지에 갈대가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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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리에서 성주계곡에서 발원한 계류와 만나는 웅천천 상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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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리 풍경. 미산 초등학교와 중학교, 우체국, 미산면 체육공원, 효나눔복지센터, 하나로마트 등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관과 시설들이 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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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천이 보령호로 흘러드는 풍경. 오른쪽으로 아미산이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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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르기에 쉽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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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를 사이에 두고 아미산을 마주보고 있는 풍계리풍경. 이곳부터는 잠시 길은 호반을 떠나 미산면의 산골짝 마을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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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어느 민가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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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를 지나면 미산면의 산골마을 큰재골로 가는 고갯길이 나온다. 어느 고갯길이나 “이 고개를 넘으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하는 기대감이 여심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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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는 단풍나무가 가로수다. 그러나 길지 않은 거리를 두고 열댓 그루지만 가지가 풍성하고 잎이 많이 달려 단풍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차장이 설치되어있는 것은 이곳이 보령호 둘레길의 명소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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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골의 단풍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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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골 숲의 낙엽송 몇 그루가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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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골 단풍나무를 뒤로하고 용수리은행나무가 있는 곳을 향하여 가다보면 산에 가로막혀 돌아나간 길로 들어선다. 산의 단풍과 길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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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를 돌아나오면 주차를 하기에 좋은 공간과 함께 아미산과 어우러진 호수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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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리은행나무를 찾아가다보면 호반 길을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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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북쪽의 빈정산의 산허리 호반 길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거짓말처럼 나타나는 양각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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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자락을 따라 난 길 또한 호반풍경을 끼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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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자락을 따라 가는 호반 길은 보령호 드라이브코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주변 산과 호수, 길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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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리 은행나무와 마주보는 자리, 양각산 동쪽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익재 이재현(1287 ∼ 1367)사당 전경.
이재현은 고려 후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지은 사당이다. 원래는 조선 영조 16년(1740) 양산각 아래에 사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
지금 있는 건물은 보령댐 건설로 1998년 양각산 기슭으로, 묘 근처에 세우는 재실 · 사당 앞에 있던 은행나무와 함께, 옮겨 지은 것이다.
이재현은 성리학을 처음으로 고려에 들여온 백이정의 제자이며 뛰어난 유학자로서 성리학을 수용 ·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또한 고려의 한문학을 발전시켰으며 저서로는 『익재집』, 『역옹패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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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리의 주민들과 수 백 년을 함께했던 이 은행나무는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양각산 중턱으로 옮겨왔다. 수몰민들의 사정을 잘 아는 보령 면천동 주민 신정호수령은 500년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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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씨는 은행나무를 옮길 때 그 당시를 목격한 증인이다. 나무의 뿌리를 다치지 않게 파내는 작업은 포클레인이 동원되고 옮길 때는 군용헬기를 동원해 나무를 옮겼다 한다.
나무가 설 자리에 거대한 구멍을 파고 막걸리 50말, 보리밥 열 댓 가마를 비벼서 구덩이에 넣은 다음 이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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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의 장수를 위해 막걸리 5말과 보리밥 대여섯 가마 분량의 영양분을 쏟아 부었지만 은행나무는 이식 초기에 고사 위기를 몇 번 넘겼다.
지금의 상태는 양호하지만 잎을 일찍 떨군 것을 보면 건강이 예전과 같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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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리 사람들은 고향생각이 날 때면 은행나무를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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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를 옮기기 전 마을사람들에게 은행나무에 대한 보상으로 2억을 제시했으나 마을사람들은 ‘나무와 함께 이주해야한다’며 수몰지역 밖으로 이식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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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가는 길. 양각산 등산을 마치고 길을 걷고 있는 등산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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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가는 길. 사진의 중앙이 보령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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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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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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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표석에서 바라본 보령댐. 유역 면적 163.6㎢, 홍수위 75.5m, 만수위 74m, 저수위 50m이고, 저수 총량 1억 1,690만㎥이나 유효량 1억 870만㎥이며 발전 설비 용량은 135㎾이다.
사업 효과로 연간 용수 공급량은 1억 660만㎥이고 연간 발전량은 1.001Gwh이며 홍수 조절량은 1,00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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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서 바라본 보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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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표석. 보령댐을 방문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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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표석 주변은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공원에는 ‘통나무쉼터’라는 스낵코너도 영업 중이다. 통나무쉼터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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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서 바라본 보령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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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하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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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하류의 다리를 지나다보면 보령댐 수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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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전망대 전경. 주변에 주차장과 위생시설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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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도록 데크를 천 안으로 연장하였다. 발밑은 허공이라서 스릴감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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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의 전망을 즐기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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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의 전망을 즐기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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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가 놓여 있어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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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봉산 주렴폭포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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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성지 가는 길. 마을 뒤로 보이는 언덕길을 따라가면 호반 길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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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부여 · 미산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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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오르다보면 길 왼쪽으로 가을걷이를 끝낸 농촌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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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성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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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촬영 포인트 정자가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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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바라본 보령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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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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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근경. 왼쪽이 양각산이고, 오른쪽이 뾰족한 봉우리가 아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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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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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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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성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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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성지 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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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블뤼 주교, 오메르트 신부, 위엥 신부, 장주기 요셉 회장의 유해는 떠났지만 성인들의 진토는 이 성지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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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에서 바라본 보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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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성지를 뒤로하고 길을 따라가면 출발지였던 늑전삼거리에 닿는다. 사진은 늑전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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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전교 위에서 바라본 보령호. 늑전삼거리는 보령호의 남쪽 상류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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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남쪽 상류는 미산면 대농리, 풍산리의 들을 적시고 흘러든다.